"나로 돈 버니 좋나?"…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손편지 / SBS / 뉴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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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4-03-21 00:00 Hit7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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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을 반성하기는커녕, 진짜 너무하다면서, 제작진을 원망하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지난 2022년 5월, 오피스텔 공동현관으로 들어오는 20대 여성 뒤로 한 남성이 몰래 쫓아옵니다.
보폭을 줄이며 접근하더니, 여성의 머리를 걷어찹니다.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30대 남성 이 모 씨입니다.
최근, 이 씨가 이 사건을 자세하게 다뤘던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PD에게, 원망하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편지에는, "진짜 너무하네요" "나 하나로 돈 버니 좋겠네요. 수고하시고 평생 잘 먹고 잘사세요"라고 적혔는데요.
또, "PD님도 가족이 있을 거 아니냐" "우리 가족은 방송 보고 뭐라 생각하고 마음 아파할지 생각이라는 걸 안 하는 거냐"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한편, 이 씨는 강간과 살인미수 혐의로 지난해 9월에 징역 20년형을 확정받았는데요.
최근에 다시 법정에 섰습니다.
출소하면 피해자를 찾아가 보복하겠다고 협박하고 피해자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또 재판에 넘겨진 겁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해 2월, 동료 수감자인 한 유튜버에게, "차라리 피해자를 죽일 걸 그랬다. 꼭 탈옥해서 두 배로 때려죽일 것이다"라고 말한 혐의를 받습니다.
여기에다, 이 씨는 또 구치소 내에서 지속해서 동료 수감자들을 상대로 피해자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전 여자친구에게 3차례에 걸쳐, 협박 편지를 보낸 혐의도 있는데요.
결국 보복 협박,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씨는, 지난 7일 법정에 다시 서게 됐는데, 자신이 피해자를 보복 협박한 사실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피해자는 이 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며 또 다시 분노했는데요.
재판이 끝난 뒤 피해자는, "가해자의 동료 수감자였던 유튜버가 이사한 제 집 주소까지 알고 있었다", "아직도 이 씨가 아무런 회개를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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