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친구 1년 감금, 억대 대출 '꿀꺽'…동창 3명 기소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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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4-01-01 00:00 Hit6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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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가 있는 학교 동창을 감금하고 억대의 대출을 받아 가로챈 20대 세 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를 1년 넘게 감금하면서, 하루에 한 끼만 준 걸로 조사됐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등도 지적장애 진단을 받고 고등학교까지 특수반에서 공부했던 백 모 씨.
만 19살이 된 지난해 10월 초 갑자기 연락이 끊겼습니다.
[백 모 씨 아버지 (그것이 알고 싶다 1376회) : 안녕하세요, 사람을 찾고 있는데요, 제 아들인데….]
그런데 올해 초 집으로 백 씨 이름의 고지서가 날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전세자금 대출 이자에, 휴대전화 3대의 할부금과 통신 요금이 밀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백 모 씨 아버지 (그것이 알고 싶다 1376회) : 행방불명되고 4~5개월 정도 돼서 이제 우편물이 날아오기 시작했어요. 자기 명의로 된 대출금이 굉장히 지금 많이 나오고 있어요.]
가족이 가출 신고를 했지만, 경찰과 통화에서 백 씨가 자발적 가출이라고 말하면서 가출 신고가 취소됐었습니다.
하지만, 가족이 재차 신고하고 연체 고지서가 계속 날아오자 경찰은 지난 9월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일 경기 오산의 한 원룸에 감금돼 있던 백 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백 씨는 고등학교 동창 20살 A 씨 등 3명에게 감금돼 있었습니다.
이들은 백 씨가 지적장애를 앓고 있단 걸 노려 접근해 백 씨를 데려간 뒤 가짜 전세계약서를 꾸며 청년 전세대출 1억 원을 받게 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5천200만 원은 자신들이 쓰고, 나머지는 가짜 계약서로 대출받게 해 준 범죄 조직에 건넸습니다.
백 씨 휴대전화로 300만 원의 대출을 받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걸 알고는 1년 넘게 백 씨를 데리고 경기 광주와 충북, 충주 등의 원룸을 옮겨다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기간 백 씨는 하루 한 끼밖에 먹지 못해 실종 전보다 몸무게가 19kg가량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일당 3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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