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가족 모두가 지킨 단 하나의 땅, 모자의 양떼 목장 “일렁이다 그 마음 - 경남 남해” (KB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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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다큐 Date21-12-07 00:00 Hit43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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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렁이다 그 마음 - 경남 남해”. (2021년.12월 4일 방송)
겨울의 초입, 남쪽 바다 끝으로 간다.
일점선도(一點仙島), 한 점 신선의 섬으로 불리는 경남 남해.
68개의 크고 작은 섬이 모인 남해는 1973년 남해대교 개통으로 육지와 이어졌지만 쉽게 가기엔 여전히 멀다.
덕분에 남해의 자연은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았다.
그 자체로, 사람과 더불어 살아간다.
온화한 해양성 기후 덕에 겨울에도 푸르다는 경상남도 남해.
가을과 겨울 사이 계절의 문턱을 넘는 남해의 풍경은 또 어떤 색일까.
▶ 가족 모두가 지킨 단 하나의 땅, 모자의 양떼 목장
가을의 끄트머리. 구백 그루의 단풍나무가 있는 내산 단풍 길을 걷는다. 낙엽을 밟아가다가 잠시 멈추니 40여 마리의 양떼들이 보인다. 입구에서 양들의 먹이를 구입해 들어간다. 목장 주인 최승원(35) 씨가 돌을 골라내고 있다. 3천 평 목장 부지 전체를 관리하는 사람은 오직 승원 씨의 몫. 3년 전 시작한 이곳은 원래 승원 씨의 아버지가 소를 기르기 위해 구입했던 땅이었다. 어려운 살림에서도 모으고 모아 얻은 땅은 아버지의 꿈과 자랑. 하지만 사업 실패와 아버지의 지병으로 가정형편은 급속도로 어려워졌다. 아버지의 건강은 호전되지 않았지만 아들은 결심했다. 이 땅을 되살려보기로. 그래서 아들은 이 목장을 살리기 위해 매일 홀로 일했다. 다랭이논이라 유난히도 돌이 많은 부지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 외아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보며 어머니는 매일 새벽 아들보다 먼저 일어나 양 먹이용 풀과 당근을 잘랐다. 아들에게, 가족에게 이 부지를 살리는 건 돈 이상의 큰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모자의 농장은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이다. 그리고 목장은 조금씩 그 꿈에 가까워지고 있다.
#김영철의동네한바퀴 #양떼목장 #모자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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