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봉동 사람들의 토종 생강 이야기 & 봉동 시장 터줏대감, 68년 전통의 물국수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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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다큐 Date21-11-09 00:00 Hit59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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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진다, 이 계절 –전라북도 완주” (2021년 11월 6일 방송)
전라북도의 한가운데 자리해 경각산과 모악산, 대둔산 등의 맑고 깊은 산줄기를 병풍처럼 두르고 호남평야의 젖줄인 만경강을 품은 동네, 전북 완주. 가을빛으로 물든 땅 위로 풍요로운 이 계절만큼이나 넉넉한 이웃들이 살아가고 있어 더 빛나는 곳이다. 가을 풍경을 누리기에 더할 나위 없는 전라북도 완주로 143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 토종 생강 시배지, 봉동 사람들의 생강 이야기
가을 제철을 맞은 완주의 들녘. 우리나라 생강 시배지로 알려진 봉동면의 밭에는 대나무를 닮은 토종 생강 수확이 한창이다. 봉동 일대는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로 이루어져 생강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다. 뿐만 아니라 한겨울에도 생강이 얼지 않는 토굴을 만든 선조들의 지혜를 더해 우리나라의 생강 재배를 책임져 왔다고. 이제는 개량종의 수입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었지만, 온 동네가 생강농사를 짓고 집집마다 생강굴을 만들어 살던 시절을 기억하는 마을 사람들은 여전히 남아있다는데. 생강 서리로 엿을 바꿔 먹던 어린아이에서 어느새 생강 밭을 책임질 나이가 된 이들을 만나 봉동 생강마을 이야기를 들어본다.
▶ 봉동 시장 터줏대감, 68년 전통의 물국수
예부터 지역 특산물인 생강 거래가 활발했던 봉동에 자리 잡은 봉동생강골시장. 한국전쟁이 끝날 무렵 시어머니의 손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3대 째 역사를 이어온 국숫집이 있다. 이곳은 양에 따라 대·중·소 선택지만 있을 뿐 메뉴는 멸치육수가 기본인 물국수 단 하나다. 2대 정현자 사장님이 갓 시집온 새색시에서 일흔 셋 할머니가 되는 동안 국수 한 그릇을 인생 밑천 삼아 변함없이 지켜오고 있는 작은 가게. 세월의 흔적이 녹아든 양철 냄비 그릇에 오랜 추억까지 넉넉하게 담아낸 물국수를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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