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가네농장은 정읍 내장산 줄기 입암산 아래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입암산에는 갈재고개라는 곳이 있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의 통행이 끊겨 길의 흔적마져 희미하지만 조선시대에는 해마다 이 길을 올라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행렬이 있었다 합니다. 바로 과거시험을 보러가는 유생들 이었지요.
옛길을 사브작 사브작 걷다보면 시골길의 정겨움도 느껴집니다.

조선시대 한양에서 전국지방으로 가는 10대 대로가 있었는데
삼남대로 갈재 옛길 역시 그 중의 하나 라고 합니다.
몇날 며칠을 걷거나 말을 타고 다닌 사람들의
애환이 남아 있는 옛길
오랜 세월에 훼손되고 자취를 감췄지만
요즘 갈재 길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 되고 있답니다.

갈재탐방로는
입암면사무소-천원역터- 입암저수지-군령마을-폐철도길-갈재-백양사로
이어 진답니다.
갈재탐방로에 포함된 군령마을 . 역사가 있는 갈재길
지금은 농노길로 사용하고 있는 길을 따라 예쁘게 표지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표지판을 따라 걷다보면
호남선 입암 옛철길도 만날 수 있습니다.

옛날에 유배길로 사용되었던 갈재는
정약용을 비롯해 많은 학자들과 예술가들이 유배 가는 길에
밟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황가네농장을 놀러 오시면
문화생태 탐방로인
편백나무숲과 갈재길도 둘러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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