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공부방 선생님, 부모 눈 피해 학생 폭행 "주먹으로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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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News Live Date21-03-05 00:00 Hit37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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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영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개인 공부방을 운영하는 천 씨의 이중생활을 폭로한다. 5일 오후 방송되는 SBS 시사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공부방 선생님의 은밀한 방, 3년간 그 안에서 무슨 일이?' 편이 꾸며진다.   천 씨는 학원이 흔치 않은 지역에서 개인 공부방을 운영한다. 주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가르치는 그녀는 공부는 물론, 아이들을 자신의 집에서 먹이고 재우기까지 하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천 씨는 아이들을 살뜰하게 보살피는 모습에, 이미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명인사로 자리 잡았다. 정 (가명) 씨는 그런 천 씨를 전적으로 신뢰했고, 올해 10살인 아들, 준수(가명)의 학습을 3년간 천 씨에게 맡겼다. 그러던 어느 날, 정 씨는 천 씨의 제안으로 사흘간 그녀의 집에서 지냈던 준수의 몸에서 의문의 상처를 발견했다. 아이의 이마와 팔에 든 피멍을 ‘가벼운 훈육 과정’에서 생긴 상처라고 해명했다는 천 씨지만 3일 뒤, 정 씨가 준수에게 들려 보낸 녹음기 속에는 천 씨가 아이를 향해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녹취되어 있었다. 다섯 명의 아이가 있던 천 씨의 공부방은 아이들에게 체벌을 가하는 소리로 가득했지만, 그녀는 제작진에게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녀는 자신이 선생님을 넘어, 엄마의 마음으로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돌봤다고한다. 훈육 과정에서 딱 두 번 준수의 머리를 쥐어박았을 뿐, 그 외에 어떤 폭력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평소 정 씨가 준수에게 소홀하다며, 이 모든 건 자신을 향한 정 씨의 모함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천 씨의 공부방에 있던 또 다른 학생인 유나(가명)의 어머니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유나 씨의 어머니는 "유나가 준수가 맞는 걸 옆에서 봤는데, 집에 가서 엄마한테 말하면 다음 날 너도 똑같이 때린다고 했다더라. (유나한테) 이유없이 화를 내고 주먹으로 머리를 때린 적도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지역에서 존경받는 천 선생님의 공부방에선 무슨 일들이 벌어졌던 것일까.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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