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 거짓말, 최성봉 양치기 소년(조용히하고 숨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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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THE STAR KOREA Date21-10-22 00:00 Hit47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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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56LQ0sBelrM 11-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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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0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나와 희망의 아이콘으로 포장됐던 최성봉의 이야기를 전한다.
껌 같은 거 팔면서 그렇게 생활했다. 처음으로 좋아했던 게 음악이어서 많이 부르진 못해도 좋아한다"며 불우한 유년시절을 털어놔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는 절망밖에 남지 않은 삶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놓지 않으며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판 '폴 포츠'라며 스포트라이트도 받았다. 미국 CNN 뉴스에도 소개될 정도였다.
지난 1월 최성봉은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고 충격 고백했다. 위, 갑상선 등에 전이가 돼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도 최성봉 씨는 끝까지 노래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의 사연을 들은 사람들은 조금씩 돈을 모아 그에게 응원의 뜻을 전했다.
혜령(가명) 씨도 그런 팬 중 한 명이었다.최 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던 그는 지난 추석 뜻밖에도 최성봉 씨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다. 감사의 의미로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는 최 씨의 제안을 받아 그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혜령 씨는 "(최성봉 집) 식탁 밑에 술병이 엄청나게 많이 있었다.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아 술 한 병 깔까요?’ 이러는 거다. 진짜 그 사람이 암인가 의심이 점점 커졌다"고 털어놨다.
급기야 사진에서 그가 입고 있던 병원복이 인터넷에서 구매한 코스프레용 의상임이 밝혀지면서 가짜 암 투병 논란이 일었고, 사람들은 그에게 해명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쏟아지는 의혹 속에 최 씨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소동까지 일으키며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했다.
한편 최성봉의 거짓 암 투병 의혹은 이달 초 한 유튜버로부터 제기됐다. 유튜버씨가 공개한 녹취록에서 그는 "담배는 다섯 살 때부터 저의 친구"라며 "너무 힘들어서 (없으면) 못 버티는 사람이다.항암치료 중 술, 담배 \r
하면 안 되는데 제 고집이다. 지금도 담배 태우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최성봉은 진단서를 공개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으나 지난 12일 돌연 라이브 방송을켜고 "다 안고 가겠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같은 날 최성봉은 팬카페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죄송하게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은 6만 5480원이다. 어떻게든 마련해 후원금을 드리고 떠나겠다"고 전했다. 이후 와디즈에서 진행되고 있던 크라우드 \r
펀딩을 취소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소개란에 적어놨던 후원 계좌 정보를 내리고 대신 이메일 주소를 올려놨다.
논란을 회피하는 무책임한 태도도 팬들은 물론 암 환우나 가족들을 두 번 울게 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암 환자 가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네티즌들은 최성봉에 대해 암이 온몸에 전이됐다기에는 탈모, 체중 \r
감소 등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만약 최성봉의 거짓 암 투병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타인의 고통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고 기만한 것이라는 애끓는 호소도 그치지 않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많은 암 환우와 가족들은 지속적인 치료로 몸도 마음도 지치는 가운데, 수천 수억에 달하는 병원비 압박에 시달린다. 해결 돌파구도 없이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도 하고 치료비를 더 이상 감당하지 \r
못해 병원을 떠나는 이들도 있다. 최성봉도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그는 유튜버 이진호와 통화에서 방송 출연 이후 건강이 더 나빠져 병원비만 3억 2,000만 원이 밀렸고, 이로 인해 병원에서 퇴원을 강요받아 4시간 동\r
안 무릎을 꿇었다는 사연을 전했다. 그를 향한 의혹이 맞다면 이 또한 거짓말에서 비롯된 거짓 사연이 된다.
쏟아지는 폭로에 극단적 선택 시도 생중계로 응답한 최성봉에게 현재 필요한 것은 이솝우화 '양치기 소년' 교훈이다. 거짓말을 수없이 반복하던 양치기 소년의 결말은 비참하기 짝이 없다. 진짜 늑대가 나타났다고 진\r
실을 말해도 아무도 믿지 않아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는다. 자기 전부였던 양은 늑대가 모두 잡아먹고, 사람들로부터 믿음과 신뢰를 잃은 것이다.
최성봉도 마찬가지다. 더 늦기 전 진위 여부를 스스로 밝히고 용서를 구할 것이 있다면 진심을 쏟아부어야 한다. 만약 이 같은 회피적 태도가 지속된다면 양치기 소년의 결말을 마주하게 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하기 어\r
려울
암 투병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불거지자 그는 "난 늘 진실을 말하는데 세상은 왜 이리 잔인할까. 이젠 버틸 힘도 없고 버티기 싫다. 숨이 멎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최성봉은 팬카페 운\r
영을 중단하고 잠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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