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코요태 김종민, 신지가 찐친 케미를 자랑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는 코요태 신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운전하는 김종민에게 김밥을 먹여주는 누군가. 다름아닌 여사친 신지였다. 딘딘의 옆에는 절친 조현영이 함께 했다. 네 사람은 함께 낚시터로 향했다.

코요태 김종민과 신지는 22년지기. 딘딘은 "혼성그룹이 되게 신기하다. 어쨌든 지방 내려가서 술도 마시고 할 것 아닌가"라고 말을 꺼냈다. 조현영과 딘딘 사이엔 아무 일이 없었느냐는 역질문에 조현영은 술을 못마신다면서도 "뭔 일이 생길 뻔한 적이 있는데 제가 맨정신이어서 다행이었다"고 폭로했고, 신지와 김종민은 "이놈 완전 나쁜 놈이네"라며 딘딘을 비난해 웃음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신지는 운전하는 김종민에게 김밥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딘딘은 "이런 모습이 있는데 어떻게 설렘이 없지?"라며 궁금해했다. 그러면서 "종민 형이 남자 소개시켜준 적 있냐"고 신지에게 묻자 신지는 "없다. 나도 (여자 소개시켜준 적) 없다"고 답했고, 김종민은 이때 "나는 남자한테 미안해서 소개 못시켜준다"고 말해 신지의 분노를 자아냈다.

낚시터에서도 남사친, 여사친 토크가 계속됐다. 신지는 "종민 오빠는 자기 여자친구 다 숨긴다. 한 번도 못봤다. 그런데 다 걸린다. 차 안에서 행동하는 것만 봐도 연애하는지 아닌지 안다"며 "종민 오빠의 하이톤이 나온다. 더 친구인 척 연기한다"고 깜짝 폭로했다. 김종민은 이에 "나만 티날 것 같지?"라면서 "(신지가) 통화하는데 난 아기인 줄 알았다. '여보떼요' 한다. 존댓말 하고"라고 맞받았다.

이어 신지는 "종민오빠 모르고 있다. 처음 얘기하는데, (여자친구가) 집에 먼저 가있는 상황이었다. 리모컨이 어디 있는지 물어보더라"고 계속해 폭로해 김종민을 당황케 했다. 신지는 "내가 다 들었다. 이런 게 백만가지다. 하지만 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한번씩 터뜨리려고"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고, 김종민은 "애들 모르게 잘 사귀었다 생각했다"고 뒤늦게 깨닫는 모습을 보였다.

또 친구의 애인이 나보다 별로라고 생각해본 적 있는지 질문이 나왔다. 딘딘은 조현영을 향해 "솔직히 걔 x별로였다. 무슨 그런 애를 만나냐. 나이차가 너무 나잖냐. 별로였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역시 신지에게 "그 사람 너무한 거 아니냐. 너무 별로였다. 네가 돈을 얼마나 꿔줬냐. 받아가지고..."라며 분통을 터뜨려 신지를 빵 터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