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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 Calm Emotion - https://youtu.be/g1iOMFrL9FU

요즘 들어서 로이가 책을 자주 보는것 같다면서 책꽂이가 필요하다고 한달전부터
이야기했는데 뭘 사줘야할지 고민하고 알아본 결과 일룸에서 책꽂이랑 아기의자를
같이 사주기로 했습니다.
책꽂이 하나 사주는데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사야할지 아니면 멀리보고 길게쓸거 생각해서
높은걸 사야할지등 애들 물건하나 사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형님들이 돈을 보태주기도 했기에 고민만하다가 못살것같아서 그냥 사기로했습니다.

일단은 유튜브로 검색해보고 하다가 슈돌에 윌리엄이 일룸 CF에서 미키마우스 의자가 눈에
들어왔고 이쁘고 괜찮은것같아서 같이 사기로 했습니다.

몇일전에 가구점 몇군데 돌아보았기에 가서 결정만 하면 되었습니다.
와이프는 책꽂이 보다 가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속으로 나도 내집에서 이쁜 가구들로 채워서 나만의 사림살이를 꿈 꾸었을것입니다.
그마음 나도 이해합니다. 나도 가구점 다닐때마다 그런 생각 많이 하니깐요..
그래서 오늘 와이프 때 놓고 왔습니다. 아니.. 일하러가서 같이 못왔습니다.
앞전에 같이 와서 다 보고 같기때문에 내가 가서 결제만 하면 되었습니다.
내가 부모님을 모시고 온 이유는 혹시 대신 계산 해줄까 싶어서 같이 오자고 했습니다.

쇼룸을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정말인지 사고싶은 충동이 일어났습니다.
물론 하나하나 옵션 가격이지만 정말인지 요즘 키즈가구들 잘 나옵니다.
지금 사는 집은 어른들 위주로 가구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정말인지 키즈가구는 얼마 못 쓸거 알지만서도 눈이 가는건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우리부부는 좀 길게 멀리 보고 사야된다는 생각에 키즈 가구가 아닌 일반 가구를 선호했습니다.
쇼룸에 전시된걸 보면 정말 어른들 정신 못차리게 만듭니다.
돈이 깡패라는걸 여기와서 한번더 실감합니다.
로이는 요즘 색연필로 그리기에 빠져삽니다.
저나이때 다 저런가 봅니다.
스케치북 한권을 1시간에 낚서로 채웁니다.

사장님의 상세한 설명을 듣고 주문하기로 결정합니다.
마음같아선 책꽂이랑 그 옆에 장난감 수납장도 같이 사고 싶었는데




1층 쇼룸을 둘러보니 정말인지 분가해서 나가 살고 싶다는 생각이 1000% 들었습니다.
와이프를 안데려오길 잘한것 같습니다.
거실에 쇼파가 오래되어서 쇼파도 구경해봅니다.
요즘에 저렇게 누울수 있게 나오나봅니다.
일부로 좋다고 말안했습니다.
괜히 저보고 사달다고 하실까봐 모른척하고 지나갑니다.
때론 모른척 해야할때 해야되는걸 같이 살면서 배웠습니다.

집주소를 불러주고 언제 받을수 있는지 상담합니다.
일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결제는 결국 제가 합니다.
잠시나마 기대한 제가 잘못입니다.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합니다.
오픈기념으로 수건이랑 색연필을 얻어왔는데 색연필은 당분간 압수입니다.
아기의자는 가격대비 디자인이 좀 별로 인것같아서 주말에 백화점가서 다시 보기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형님들에게 감사합니다.
매번 살림살이에 도움이 주셔서...
다음 기회엔 제가 도움을 줄 수있도록 노력을 좀 해봐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