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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집 가운데 한 집은 1인 가구로 매년 1인 가구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서부권 중심 포교도량 국제선센터가1인 가구 대상 템플스테이를 열어 호응을 얻었습니다. 박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선센터 요가명상 지도법사 진각스님을 따라 허리를 곧게 펴고 스트레칭하며 굳어있던 목과 어깨근육을 풀어줍니다.

바쁜 일상에 쌓인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복잡한 마음은 차분해집니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혼자 겪어내야 하는 우울감과 고립감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서울 양천구 국제선센터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진행했습니다.

봉림스님/국제선센터 연수국장
(눈, 귀, 코, 혀, 몸, 의식 이렇게 설명을 드렸어요. 이걸 가지고 명상에 들어간다. 이게 우리의 6가지 감각 기관이다.)

템플스테이에는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 참가자들도 있었습니다.

호주에서 온 참가자 황하 씨는 한국에서 여행 중 인터넷에서 템플스테이를 알게 됐고 경험해보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황하/국제선센터 템플스테이 호주참가자
((국제선센터에)와서 체험을 해보는데 믿음이 왔어요. 그리고 뭘 믿고 싶어졌어요. 명상이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그러면서 명상에 대해 마음이 차분해지고 스스로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의미 있는 체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템플스테이는 국제선센터와 양천구 가족센터의 협업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지영/양천구 가족센터 직원
(평소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시고 쉼이 필요하신 1인 가구 분들이 많이 계셔서 그런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관심이 있어도 이런 도심에서 참여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잖아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기대도 했던 것 같습니다.)

양천구 가족센터는 치유와 쉼 등 템플스테이에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다양한 활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날 템플스테이는 요가명상을 비롯해 발우공양, 싱잉볼 명상, 스님과 차담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마음과 생각을 비우고 쉴 수 있는 여유를 선물했습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