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황이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이재황은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정성윤 편에 깜짝 등장, 드라마 속 각 잡힌 실장님이 아닌 동네 형 같은 친근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들었던 서울 연희동을 떠나 경기 김포로 이사하는 정성윤, 김미려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의 오작교였던 이재황은 김포로 오는 두 사람의 도우미를 자처하며 팔을 걷어 붙였다. 하지만 의외의 허당미로 뽐냈다. 짐을 과하게 안고 내려가다 계단에서 넘어지며 정성윤, 김미려 부부의 화분을 깨트린 것. 바쁘게 움직였지만 정작 이사에 크게 도움되지 않는 이재황의 어설픈 모습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이재황은 방송 이후 14일 소속사 웅빈이엔에스를 통해 "친한 동생 부부와 함께 촬영해서 편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두 사람이 이웃사촌이 되어 반가운 마음에 이사를 도와주려 했지만 사고를 치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 크다. 깨트린 화분은 꼭 더 예쁜 화분으로 선물하겠다. 덜렁거리는 모습을 시청자분들께서 불편하지 않게 받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어 "오랜만에 하는 예능 출연에 마음이 참 들떴던 시간이었다. 앞으로 편한 모습을 자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