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과 그의 아내 박현선이 공식 부부로 첫 걸음을 뗐다. 3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혼인신고를 마치고 공식 부부로 첫 발을 뗀 양준혁, 박현선 커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박현선이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으로 식사를 마친 양준혁 커플은 결혼식 날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이 두 번이나 미뤄진 상황에 박현선은 최대한 빨리 하기를 원했고 양준혁은 최대한 뒤로 미루자고 했다. 박현선은 올해 안에 아이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고, 양준혁은 코로나가 끝난 후 많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하길 바랐던 것.인원 제한을 걱정하는 양준혁에 박현선은 "스몰웨딩으로 할까?"라 물었고, 양준혁은 그럴 거면 양가 식구들 모여서 밥만 먹지 뭐하러 결혼식을 하냐며 반대했다. 이에 화가 난 박현선은 "그럼 결혼식 하지마"라 말했고, 마음이 상한 양준혁도 "몰라 네 마음대로 해"라며 입을 닫았다.그날 저녁 박현선은 토라진 양준혁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그가 좋아하는 딸기를 준비해 다가갔고, 양준혁은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 했지만 새어 나오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현선은 "오빠가 하자는 대로 할 게"라며 한발 물러섰지만, 양준혁은 박현선의 의견을 따라 웨딩 플래너와 통화해서 3월 13일로 결혼식 날짜를 잡았음을 알렸다.두 사람은 결혼식 전 혼인신고부터 하기로 했고, 며칠 후 증인이 되어 주기로 한 최수종, 하희라 부부를 만나기 위해 방송국으로 향했다.양준혁 커플을 반갑게 맞은 두 사람은 축하 인사를 건넸고, 바람직한 결혼 생활의 팁도 알려줬다.최수종, 하희라 부부로부터 증인 서명을 받은 양준혁 커플은 구청에 가서 혼인신고를 했고, 부부가 된 기념으로 사진을 찍으며 행복해했다.한편 이날 방송된 '살림남2'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 9.8%를 기록했다.[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연예인이 즐겨입는 K패션 HAN컬렉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u0026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