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사진 = KBS2 살림하는 남자) [엠스플뉴스] '살림남2'에 출연한 그룹 쿨의 김성수가 살림 초보, 완소 아빠로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새로운 살림남 김성수가 딸과 함께 첫 등장했다. 김성수와 딸 혜빈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포옹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남다른 부녀 케미를 뽐냈다. 살림하는 남자 딸바보 김성수는 하교하는 혜빈을 다정하게 안아주며 반기는가 하면 2박 3일 수련회 안내문을 받아보고는 그렇게 긴 시간 떨어질 수 없다며 반대하는 등 사랑이 넘치는 애틋한 모습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하지만 아직 치유되지 못한 상처로 인해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터뷰에서 김성수는 딸 혜빈이 어버이날 편지를 통해 엄마 산소에 가고 싶다고 의사를 전했지만 김성수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 망설이고 있음을 밝혔다.  김성수는 "섭외가 들어왔을 때 많이 망설였다"라고 아내를 언급하며 속내를 토로했다. 김성수는 "내가 상처를 받은 것도 있지만, 친구가 사건을 인터넷에서 보고 '너희 엄마 칼 맞아 죽었다며?' 이랬다는 거다. 정말 슬펐다. 일단 어린 딸을 안정시키고 딸에게 '우리 둘이 살면 된다. 그건 사고였다. 가족 죽음을 먼저 겪은 거다'라고 했다 이겨내자 싶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김성수의 전 아내는 강남 칼부림 사건의 희생자로 사망했다. 김성수는 "(출연) 걱정도 있었지만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도 많아서 잘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