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여름이 한창 무르익었습니다.
혼자 있지 않았고 함께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름 한가운데에 있었던 날,
그날은 정말이지 하늘이 높았고 맑았고 뜨거웠습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를 때는 살짝 나의 이십 대가 떠오르기도 했지만,
지금 어깨를 나란히 함께 하고 있는 나의 학생들이
나의 이십 대보다 더 소중합니다.
학교를 다니고, 연예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 엄마가 되는 과정을 지켜봅니다.
살아가면서 느끼는 막막함을 고민하기도 하고
알 수 없는 곳에서 사랑과 위로를 전해 받으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모습도 지켜봅니다.
각각의 인생의 여정들을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면서
저는 힘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
잘 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고,
지금도 충분하지만 더 잘할 수 있다고도 말해주고 싶어요.
충분히 일하고 충분히 애쓰는 마음을 가지고 난 다음,
그리고 쉬어주면 돼요.
그리고 또 일하면서 나아가야죠. 즐겁게 행복하게..
그게 인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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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크닉이라고 아시나요?
아마도 캠핑과 피크닉의 합성된 말이겠죠?
아즈나 요가원의 학생들과 캠크닉을 다녀왔어요.
장소는 마루 스테이고요.
아침에 출발해서 해 질 녘에 돌아왔습니다.
타프, 야외 식탁, 식기류, 의자, 수저까지 다 구비되어 있고요,
저희는 먹을 음식만 챙겨갔답니다.
먹을 것을 너무 많이 챙겨가서 다 먹고 오느라 힘들었지만요,
그것도 즐거웠네요.
작은 계곡이 있고 작지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많았어요.
전체 인원을 고려해서 예약을 받겠죠?
그래서 그렇게 붐비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사용요금은 하루 인당 2만 정도 합니다.
일박 여행이 부담스럽거나 인원이 많을 때
캠크닉... 괜찮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