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신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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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필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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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신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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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신작가노트 Date22-02-14 00:00 Hit30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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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가 자생하는 남해안에는 '동백섬'이라는 이름을 가진 섬이 많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동백섬'이라고 하면 부산 해운대 동백섬을 지칭한다.

동백섬은 겨울철에 동백이 지천으로 피어 꽃방석을 이루고
바다, 구름, 달, 산이 한데 어우러지던 곳이다.

원래는 섬이었으나, 장산폭포에서 흘러내린 물과
부흥봉에서 내려온 물이 합류한 춘천이
좌동, 중동, 우동지역 충적평야의 모래를 싣고 내려와
해변에 쌓이면서 현재는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동백섬'의 유래를 살펴보면 한 어부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옛날 한 어부가 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갔다 거센 파도를 만나 돌아오지 못했다.
그의 아내는 날마다 다리미산 꼭대기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며 남편을 기다렸고,
결국 울다 지쳐 죽고 말았다.

마을 사람들은 산 꼭대기에 불쌍한 아내의 무덤을 만들어 주었고,
몇 년 후 아내의 무덤가에 동백나무가 솟아나와 붉디붉은 동백꽃 한 송이가 피었다고 한다.
그 뒤 동백나무가 숲을 이루게 되어 '동백꽃 섬'에서 '동백섬'으로 부르게 된 것이라고.

섬의 정상에는 신라시대 학자이자 문장가로 널리 이름을 알린
최치원 선생의 동상과 기념비가 있는데
고운 최치원 선생은 경주 최씨의 시조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동백섬은 경관이 매우 빼어나
예로부터 유명한 시인 묵객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섬 주위에는 동백나무와 더불어 곰솔(해송)이 울창하다.
이름 그대로 바닷가에 자라는 소나무를 말하는데
소나무의 줄기가 붉은 것과는 달리
곰솔은 새까만 껍질을 가지고 있어 흑송이라 하였고,
순수 우리말로 검솔이라 하다가 곰솔이 되었다.

대부분의 식물들이 감히 살아갈 엄두도 못내는 모래사장,
바닷가에서도 곰솔은 삶을 이어간다.
파도가 포말이 되어 날아다니는 소금 물방울을 맞고도
사시사철 푸름을 잃지 않는 강인함이 돋보인다.

한편, 동백섬에는 제13차 APEC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세운 풍광 좋은 건축물이 있다.
바로 누리마루 APEC하우스

건물 전체 조형은 한국 전통건축인 정자를 현대식으로 표현하였고
지붕은 동백섬의 능선을 형상화 하는 등
한국의 창조적 전통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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