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령 소녀와 가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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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심상익 Date21-08-01 00:00 Hit13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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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미령 / 소녀와 가로등
조용한 밤이었어요. 너무나 조용했어요.
창가에 소녀 혼자서 외로이 서있었지요.
밤하늘 바라보았죠. 별하나 없는 하늘을
그리곤 울어버렸죠. 아무도 모르게요.
창밖에 가로등불은 내맘을 알고 있을까.
괜시리 슬퍼지는 이 밤에 창백한 가로등만이.
소녀를 달래 주네요. 조용한 이 밤에
슬픔에 지친 소녀를 살며시 달래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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