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배경음악 양손 실로폰 연주(양손 연주인게 중요합니다/역사,독서강사의 실로폰) 정작 전국노래자랑 예선에서는 못보여드린 #2023년 #4월 #실로폰연주 #전국노래자랑 #대전예선

안녕하십니까, 주로 도서관에서 수업하는
아이들의 역사강사, 독서강사 김재은 슨생님 인사 올립니다 제 방이랑 노래방에서만 노래를 부를 수 있었던, 남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지 못해 한이 서려있던(?) 저는...

그렇게 드디어 오매불망 바라던 노래 도전을 시작한 38살의 저는!!! 지난 4월 8일에 ㅅㅋ 지역예선을 먼저 보고~ 16일에 동구청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대전 예선을 보러 갔는데요. 사실 저는 무반주 노래에 좀 자신이 있었어요. 다른 건 몰라도 무반주 노래만큼은요^^ 제 노래는 반주가 있을 때와 무반주 노래가 똑같거든요. 하지만 저는 무반주 노래 세 소절 만에 전국노래자랑 예선에서 광탈하고 말았답니다. 하하하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사람 이름을 제법 잘 외웠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했으며, 초등학교 때까지 친가에서 살았는데~ 사학과 재학중인 막내삼촌이 재미있는 이야기 역사책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그때부터 역사를 좋아하게 되었고... 중고등학교 때의 사회, 역사 선생님들께서 참 좋으셔서 그때부터 역사교사가 되고 싶었어요!! 다만 언제나 마음 속 한편에서는 음악과 가수분들을 동경했죠^^

다만 저는 제가 목소리가 이상하고 노래를 못부르는줄 알아서... 그렇게 사범대 역사교육과 복수전공을 하고 역사 임용시험을 준비하던 네번째 해에, 임용 4수만에 처음으로 수업실연과 면접을 준비하며 핸드폰 녹음을 했는데, 글쎄 제 목소리가 맑고 너무 듣기가 좋은거예요!! 어쩐지 고등학교 이후부터 목소리가 좋다, 성우해도 되겠다, 얼굴은 안예쁜데 목소리는 예쁘다 하하^^;; 등등 목소리에 대한 좋은 말들을 참 많이 들었지만~~ 저희 가족들이 제 극도의 하이톤 목소리를 몹시 안좋아해가지고 ㅠㅠ;;

여하튼 저는 정말 혹시나 하고 노래도 불러서 녹음해 봤는데, 오 이런!! 제 노래 목소리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 스럽더라구요 때마침(?) 저는 네번째 임용에서 또 떨어졌고 ㅎㅎ;; 당시 노래 오디션들이 막 활성화되어 있던 때였는지라 28살쯤의 저도 호기롭게 노래 오디션에 도전했어요!! 교생실습도 했고 임용시험 수업 실연과 면접 준비도 했었으니까 노래도 남들 앞에서 부를 수 있겠지 하지만 왠걸... 막상 오디션 지역예선장에 간 저는 심사위원분들 앞에서 덜덜 떨며 노래를 한소절도 부르지 못하고 도망쳤어요. 그 뒤로 저는 제 방과 노래방이 아닌 곳에서는 노래를 부를 수 없었어요. 저는 그 뒤로 도서관 시간제 일을 몇 년 하다가 아이들 수업을 하는 강사가 되었고, 노래에 대한 마음은 꾹꾹 눌러두고 살았어요.


그러다가 작년에, 제가 저 노래 오디션 도전하던 시절 블로그에 올려놓았던 제이레빗의 인사 녹음파일을 정말 우연히 듣게 됐어요. 제가 노래를 굉장히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제 목소리는 아름답고, 분명 제가 부른 노래에는 뭔가가 있었어요. 저는 그렇게 느꼈어요. 그래서 저는 다시 노래에 도전해야겠다고 결심했죠.
(여기까지 이 빼곡한 제 하소연글을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그렇게 드디어 오매불망 바라던 노래 도전을 시작한 38살의 저는!!! 지난 4월 8일에 ㅅㅋ 지역예선을 먼저 보고~ 16일에 동구청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대전 예선을 보러 갔는데요. 사실 저는 무반주 노래에 좀 자신이 있었어요. 다른 건 몰라도 무반주 노래만큼은요^^ 제 노래는 반주가 있을 때와 무반주 노래가 똑같거든요. 하지만 저는 무반주 노래 세 소절 만에 광탈하고 말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