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두영&김재경'이 함께하는 "가요백년사" 제 54편(KBS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KBS 노래가 좋아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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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김재경 Date20-05-03 00:00 Hit24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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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이후 다양한 리듬과 다양한 주제로 많은 시도와 그에 따른 대중들의 호응이 있었던 1950년대 중반, 큰 사랑을 받지는 못 했지만 역시 이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노래 몇 곡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950년대 최고의 히트곡이라 할 수 있는 명국환 선생님의 '방랑시인 김삿갓'과 한 판으로 나온 곡으로 역시 방랑 테마를 노래한 블루스 리듬의 [방랑 블루스], 1950년대 중반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가수에서 작곡과 무대음악을 담당하며 많은 활약을 하신 이인권 선생님의 취입곡 [애수의 목포항], 1950년대 중반 유니버살레코드를 통해 호흡을 많이 맞췄던 작사가 고명기 선생님과 작곡가 박시춘 선생님의 콤비플레이로 탄생한 걸작들 [애상의 가을]과 [향수의 밤차], 1950년대 최고의 유행잡지였던 '아리랑'잡지에도 요즈음 히트곡으로 소개될 만큼 당시 대중들에겐 꽤 호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노래, 작년에 미국에서 돌아가신 이해연 선생님이 취입하신 [심산 호들기], 1950년대 두드러진 작품 경향 중 하나인 외국의 풍물을 주제로 만들어진 노래로서 작사가 한산도 선생님이 '한종명'이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병행하실 때 취입하신 노래, 후에 남상규 선생님 등이 리바이벌하기도 하셨던 [하와이 코리안 송], 1950년대 그야말로 대유행한 맘보 리듬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노래, 나일론 양단이 범람하는 세태를 꼬집는 가사가 인상적인 [서울 명물 맘보], 노래하신 한정무 선생님부터가 평양에서 피난을 온 실향민이었고, 작사하신 김운하 선생님 또한 이북에 고향을 둔 분으로 전쟁 직후 많은 분들이 공감할 만한 고향을 그리는 가사, 그에 맞는 애달픈 멜로디로 이루어진 [나그네 꿈]이 이어집니다.
01.방랑 블루스(1955년, 송민도)
02.애수의 목포항(1955년, 이인권)
03.애상의 가을(1955년, 백설희)
04.향수의 밤차(1955년, 명국환)
05.심산 호들기(1955년, 이해연)
06.하와이 코리안 송(1955년, 한종명)
07.서울 명물 맘보(1955년, 백설희)
08.나그네 꿈(1955년, 한정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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