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요백년사 53번째 영상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역시 1955년과 1956년에 발표된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번 편에서는 허민 선생님이 서라벌레코드를 통해 발표하신 노래, 해인사 약수암을 배경으로 한 [약수암의 밤]을 시작으로 당시 탱고밴드를 이끌며 최고의 연주가로 인기를 끌던 김광수 선생님이 작곡하시고 남인수 선생님이 부르신 [추억에 운다]와 [미련만 남았소], 1940년대 말부터 꾸준히 호흡을 맞추며 좋은 노래들을 많이 남긴 작곡가 이재호 선생님과 이인권 선생님이 1955년에 발표하신 [환희의 바다], 1950년대 중후반 백영호 선생님이 전속으로 작곡생활을 하시던 빅토리레코드를 통해 몇 곡을 발표하신 유상문 선생님의 [항구의 휘파람], 지구 반대편 쿠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노래 [쿠바야곡], 메이저 트로트 계열에서 특히 창법적 장점이 두드러진 박재홍 선생님의 매력이 잘 드러나는 노래들 [혜숙의 노래]와 [대장군 고갯길], 명국환 선생님이 유니버살레코드를 통해 노래를 몇 곡 발표하실 때 당시 신진 작가로 활동을 시작할 무렵이던 박춘석 선생님께 받아 부르신 [아라비아 야곡], 가수 데뷔 전에 작사가로 활동을 시작하려고 하기도 하셨던 백년설 선생님이 직접 작사하시고 노래한 노래들 [정든 산천]과 [암행어사 이 도령]이 이어집니다.


01.약수암의 밤(1955년, 허민)
02.추억에 운다(1955년, 남인수)
03.미련만 남았소(1955년, 남인수)
04.환희의 바다(1955년, 이인권)
05.항구의 휘파람(1955년, 유상문)
06.쿠바야곡(1955년, 심연옥)
07.혜숙의 노래(1955년, 박재홍)
08.대장군 고갯길(1955년, 박재홍)
09.아라비아 야곡(1955년, 명국환)
10.정든 산천(1955년, 백년설)
11.암행어사 이 도령(1956년, 백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