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요백년사" 영상으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41번째로 소개해드릴 노래들은 1955년에 발표된 좋은 명곡들입니다.

해방 후 신민요계의 독보적인 인기가수로 평가받는 황정자 선생님이 최초로 취입하신 '비 오는 양산도', 이 곡은 1960년대 이후에 박재란 선생님, 황금심 선생님, 이미자 선생님 등이 꾸준히 재취입하셔서 긴 생명력을 이어온 노래이죠.
이 곡을 시작으로 제가 유튜브를 통해 한 번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던 신세영 선생님의 '남포동 엘레지', 박경원 선생님의 데뷔곡으로 알려진 '비애 블루스', 백년설 선생님과 작곡가 백영호 선생님이 만나 함께 작업한 '유랑항구', 악극계에서 주가 상승중이던 원희옥 선생님이 악극에서 부르시던 삽입곡을 레코딩하신 '어머니', 거제 장승포를 배경으로 문성남 선생님이 부르신 '십리포구', 황금심 선생님의 절정의 기량을 유감없이 선보인 '노들강', 손인호 선생님이 [함경도 사나이]와 함께 킹스타레코드에서 발표하신 '교차로'를 이어서 감상하시겠습니다.


1.비 오는 양산도(1955년, 황정자)
2.남포동 엘레지(1955년, 신세영)
3.비애 블루스(1955년, 박경원)
4.유랑항구(1955년, 백년설)
5.어머니(1955년, 원희옥)
6.십리포구(1955년, 문성남)
7.노들강(1955년, 황금심)
8.교차로(1955년, 손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