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정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가수 아이유가 100분 편성으로 자신의 모든 곡을 방출하며 단독 콘서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가수 아이유가 '아이유, 좋은 날'이라는 제목으로 데뷔 12주년을 맞아서 기념 콘서트를 '유스케'에서 진행하게 됐다.  MC 유희열의 진행으로 관객 없이 진행된 비공개 녹화로 진행했고 아이유는 적재와의 듀엣곡을 부르고 데뷔곡 '마쉬멜로우'를 비롯해서 주옥같은 히트곡들로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곡들 위주로 선곡하게 됐다. 아이유는 "원래 올해 데뷔 12주년 기념으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콘서트가 취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유는 유희열에게 "어떻게 하면 의미 있게 보낼까를 고민하다가 스케치북 무대를 통해 노래로 위로와 힐링을 선물하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뷔 12주년이 되는 날에 본인의 이름을 건 아이유, 좋은 날 특집을 진행하는 소감으로 "공개 생일 파티하는 기분이다. 내가 선물 받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특히 아이유는 기부천사라는 별명에 부합하게, 데뷔 12주년을 맞아 기부 소식도 전했는데 자신과 팬들의 이름을 함께 후원자로 등록하기로 했으며 아이유는 데뷔곡 '마쉬멜로우'를 부르면서 좁은 무대에서 많은 마쉬멜로우 탈을 쓴 백업댄스들과 귀여운 무대를 선보였다.  아이유는 관객 없이 비공개 녹화를 장장 14시간 동안 진행하고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완벽한 밴드 사운드와 퀄리티를 구현하게 됐는데 지금까지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출연 없이 1위를 하며 인기를 누렸던 '삐삐', '에잇', '블루밍'을 방송 최초 무대를 보여줬는데 유스케 버전으로 공개하면서 감동을 주게 됐다. 아이유는 데뷔 초인 16살~17살 나이로 스케치북에 출연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는데 '도망가 아이유', '매의 눈 유희열' 등 다양한 짤들을 탄생 시켰고 지난 400회 특집에는 절 커 준 보상을 수여하는 등 스케치북과 함께 성장한 뮤지션이다. 또한 아이유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패러디한 '아이유의 파레트' 1회를 진행하면서 게스트로 유희열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아이유는 "아침에 눈뜨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유희열에게 "사과먹기"라고 답했고 "코로나19가 끝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은"이라는 질문에 아이유는 "아이유의 팔레트 공개방송"이라고 하자 유희열이 폭소를 했다. 아이유는 유희열과 함께한 스페셜 무대와 미공개 곡등을 직접 콘서트에서 불렀던 모습과 똑같은 퀄리티로 안방극장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면서 '밤편지', '시간의 바깥', '좋은날' 등의 그 동안 발표했던 곡들을 불렀다.  또 아이유는 데뷔 초 모습을 소환하게 됐는데 러브레터 시절 첫 출연한 아이유가 나오자 유희열은 "옛날 가수"라고 놀리게 됐고 이후 유희열과 아이유는 '너의 의미'를 듀엣곡으로 부르면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유희열 진행으로 모든 분야 가수들을 초대해서 라이브계의 버라이어티, 오감 만족 뮤직 토크쇼이다.  KBS2‘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