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부족’…함안 낙화놀이 여론 뭇매 / KBS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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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3-06-01 00:00 Hit28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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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행사 반나절 전부터 주차장으로 변해버린 주변 도로, 밀려든 인파에 행사장은 곳곳이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
지난 석가탄신일 연휴 첫날, 함안 낙화놀이를 방문했던 방문객들은 극심한 혼잡에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상당수 인원은 행사장 주변을 보지도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낙화놀이 방문객/음성변조 : "무진정까지 가는 길목에는 이미 차가 꽉 차 있었고, 한 시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경찰 한 명도 안 나왔었고…."]
문제의 원인은 함안군의 준비 부족과 잘못된 수요 예측.
함안군이 예상했던 올해 낙화놀이 방문객은 2만 2천여 명.
지난해 2배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방문객은 5만 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추산됩니다.
임시주차장 중 한 곳인 함주공원입니다.
주차 공간은 이곳을 포함해 모두 1,800여 면.
예상 방문객 2만 명을 수용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당초 행사 한 달 전 함안군이 제출한 안전관리계획과 재해대처계획의 예상 인원은 고작 만 명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 30여 명과 소방 인력 50여 명이 배치했지만, 상황이 심각해지자 비상 인력이 추가로 동원됐습니다.
[조정래/함안군 문화유산관담당관 : "그전에는 (많아도) 8천 명에서 만 명 정도 왔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그것보다 두 배정도 하면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너무 많이 오시니까…."]
무엇보다 지난해처럼 예약제나 축제 유료화를 통해 방문 인원을 통제할 수 있었지만,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입니다.
[류재현/문화기획자 : "무진정은 2만 명 수용 안 됩니다. 만 명도 수용 안 됩니다. 준비 미비죠. 기획이라는 건 만의 하나까지 준비를 해야 하는 거지…."]
'최악의 축제'라는 비난 여론이 이어지자, 함안군은 뒤늦게 내년 행사 때 예약제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박민재\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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