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정찰위성이 발사된 지난달 31일 오전 6시 41분, 서울시는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경계경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그런데 문자에는 어떤 이유로,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 오히려 국민의 혼란을 불렀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반면 우리보다 11분이나 먼저 일본 오키나와현에 내려진 경보 문자에는 경보 상황과 주민 대피처 등 보다 간결하고 핵심적인 내용이 담겼는데요.

일본의 전국순시경보시스템인 'J-얼러트'에 비해 서울시의 위급 재난 문자에 담긴 정보가 부실하다는 평가입니다.

정부는 혼선을 불렀던 경계경보 발령 체계뿐 아니라, 경보 메시지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보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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