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p 또 올렸습니다. 미국 금리는 이제 최고 5.25%로 올라갔는데, 우리와의 금리 차이는 1.75%p까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오늘 연준의 금리 인상은 예상됐던 부분, 향후 금리 동결 시점과 관련해 어떤 신호를 줄지가 관심이었는데요.

연준 성명문을 보면 지난 3월까지 매번 명시됐던 '향후 추가 긴축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는 문구가 추가 긴축은 경제 데이터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는 문구로 수정했습니다.

이를 두고 다음 달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거란 해석이 나왔는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문구 변경은 의미가 있긴 하지만 금리 인상 중단 시기는 결정된 게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빠르게 내려갈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건 아직 이르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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