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3년 전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된 한 태양광 업체에 대해 '주가 조작' 정황을 포착하고 오늘(8일) 한 증권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업체는 상장 당시인 2018년 1월, 2천 원대던 주가가 2달여 만에 3배 이상 폭등하면서 만 7천 명의 개미 투자자가 몰렸는데요,

배경엔 "나스닥에 상장된다"는 소문이 돌던 미 바이오 업체와의 투자양해각서 체결, 또 국내 한 회사가 11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공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업체의 나스닥 상장은 이뤄지지 않았고,

관련 사업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결국, 2020년 상장 폐지됐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증권사 이사가 '주가 조작'에 개입하고 대가로 수익을 챙긴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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