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강원 강릉지역 산림과 주택·펜션 등에 막대한 피해를 낸 화마(火魔)가 8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산림 당국은 11일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주불 진화를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오전 8시 22분쯤 불이 발생한 지 정확히 '8시간 8분'만입니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면적(0.714㏊) 530배에 이르는 산림 379㏊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주택과 펜션, 호텔 등 72채가 피해를 봤고, 주민 557명이 대피했습니다.

문화재청도 이번 산불로 '상영정'과 '인월사'가 모두 불에 탔고, '방해정'이 일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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