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22일, 일본 오미나토항에서 고국인 부산항으로 향하는 첫 귀국선 '우키시마호'가 출발했습니다.

배 안에는 강제동원됐던 한국인 수천 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해방의 기쁨도 잠시, 결국 이들은 고향 땅을 밟을 수 없었습니다.

의문의 폭발 사고로 배가 침몰했기 때문인데요.

KBS의 현장 취재 결과, 수십 년간 행방을 찾을 수 없었던 희생자들의 집단 매장지가 78년 만에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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