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가 사과한단다"…겉옷 벗어 묘비 닦은 전우원/ '무릎 사죄'... 오월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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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3-03-31 00:00 Hit22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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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는 오늘 오후 1980년 5월 당시 시민군의 최후 항전지인 옛 전남도청을 찾아가 전남도청 복원 지킴이인 오월어머니 회원들에게 용서를 빌었습니다.
오월어머니들은 1980년 5월 전두환 씨가 이끄는 신군부의 계엄군에 가족들이 희생된 어머니들로, 무릎을 꿇고 큰절을 하는 전 씨를 박수로 반겼습니다.
전 씨는 이어서 옛 전남도청 옆 전일빌딩으로 이동했습니다. 전일빌딩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이 있었던 곳입니다. 전 씨는 탄흔이 발견된 전일빌딩 5층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앞서 전우원 씨는 오늘 오전 5.18 기념문화센터와 국립5.18민주묘지를 잇따라 방문해 유족들에게 사죄하고 희생자들에게 참배했습니다.
전 씨는 5·18기념문화센터에서 기억저장소에서 5·18기념재단 관계자와 유가족들을 만나 "할아버지 전두환 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자 학살자"라면서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정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분향 후 5·18 최초 사망자인 고(故) 김경철 열사와 초등학교 4학년 희생자인 '5월의 막내' 고(故) 전재수 군, 시신조차 찾지 못한 행방불명자 묘역 등을 참배했습니다.
전 씨는 묘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자신의 외투로 일일이 비석을 닦으면서 "제가 입던 옷 따위가 아니라 더 좋은 것으로 닦아드리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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