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부터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3일)도 전남 함평과 순천, 경북 영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돼 각각 산불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산림청은 전남 순천시 송광면에서 난 산불에 대해 오후 5시부터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림청은 앞서 오후 4시 40분엔 경부 영주시 평은면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오후 2시 20분엔 전남 함평군 대동면 산불에 대해 각각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2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30에서 100ha 미만, 진화 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합니다.

전남 함평에서는 인근 주민 10명이 서호경로당으로 대피했고 경북 영주에서도 양지 마을과 사찰 인근에 사는 주민 등 25명이 대피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 강한 바람이 이어지며 오늘도 전국에서 산불 19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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