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이 제주 일대에서 우리 군과 연합훈련을 한 뒤 부산에 입항합니다.

국방부는 미 항공모함인 니미츠함(CVN-68) 등 미 제11항모강습단이 내일(28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 항공모함의 입항은 지난해 9월 로널드 레이건함 입항 이후 6개월 만으로, 미국의 확장억제 행동화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미 항모강습단은 입항에 앞서 오늘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우리 해군의 세종대왕함, 최영함 등과 함께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합니다.

제11항모강습단은 항공모함인 니미츠함과 이지스 순양함인 벙커힐함(CG-52), 이지스 구축함 웨인 E.메이어함(DDG-108)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항모강습단은 내일부터 한미 양국 친선교류 활동과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미 항모강습단 함정 견학 지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항모강습단 장병들은 기항 기간 중 UN 기념공원 참배와 JSA 방문 등을 통해, 6·25 전쟁 전몰 장병들을 추모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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