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불길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우리 수출의 버팀목이었던 반도체가 일년 만에 수출액이 '반토막' 났다는 겁니다. 세계 경기 침체의 파고를 이겨내지 못한 탓입니다.

여기에서 끝난 게 아닙니다. 걱정은 지금부터입니다. 미국이 자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들에게 돈 보따리를 푼다는데, 기업들의 시름은 깊어만지고 있습니다. 요구 조건이 가혹한 수준입니다. 쉽게 말해, 미국 돈 받으려면 중국에 투자하지 말란 겁니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수준의 난제입니다.

와중에 일본은 '타도, K-반도체'를 외치며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습니다. 8개 대기업이 2027년까지 2나노급 첨단 반도체를 양산한다며 손을 맞잡았습니다. 아직은 슬로건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우리가 주춤한 사이 일본이 어떻게 칼을 갈지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기나긴 침체의 늪에 빠진 듯한 우리 경제에 그나마 활기를 불어넣어주던 반도체, 과연 저성장의 고리를 끊고 올해는 도약할 수 있을까요? 미국과 중국 시장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해법은 없을 지 함께 고민해보시죠.


#반도체, 미국보조금, 수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경기침체, TSMC, 중국, 미국, 반도체법, 바이든, 시진핑, 2나노급, 웨이퍼


▣ KBS뉴스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qCWZjZ
▣ KBS뉴스 유튜브 커뮤니티 : https://goo.gl/6yko39
▣ KBS 뉴스
◇ PC : http://news.kbs.co.kr
◇ 모바일 : http://mn.kbs.co.kr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bsnews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bsnews
▣ 트위터: https://twitter.com/kbsnews
▣ 틱톡 : https://tiktok.com/@kbsnews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