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리가 치솟으면서 서민들은 이자 부담에 허리띠를 더 졸라맨 한해였죠. 그런데 은행들 사정은 정반대였습니다. 뜻밖의 이자 장사로 금고가 빵빵해진 은행들은 '돈잔치' 축포를 터트렸습니다. 실제로, 5대 시중 은행들은 지난해 직원 성과급으로만 1조 4천억 원을 뿌렸습니다.

여론이 악화하자 대통령에 이어 금감원장까지 나서서 은행들의 돈잔치 움직임에 적극 개입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단기 수익에만 치우치지 않고 건전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성과보수 체계를 점검하겠다는 건데요. 서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고, 고통 분담에 나서라는 압박으로도 읽힙니다.

은행 측에선 당국의 지나친 개입이다, 관치 금융의 부활이다 하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경기 불황에 고금리, 고물가에 시달렸던 대다수 국민의 속내는 어떨까요? 주요 이슈를 한방에 정리해드리는 '한눈에 이슈'를 통해 은행들의 성과급을 둘러싼 여러 시각을 정리해봤습니다.

00:00 은행 성과급에 1.4조 원…금감원장 “성과체계 살펴보겠다” / 김화영 기자 / 2023년 2월 14일
02:00 고금리에 허덕이는 농민…“농협은 돈 잔치” / 안승길 기자 / 2023년 2월 13일
04:33 [심층 인터뷰] “은행만 돈 잔치”…대책은? /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연구실장 / 2023년 2월 13일
12:13 “점심 시간마저 문 닫나?”…정치권 “시중銀, 이자 장사 혈안” / 노태영 기자 / 2023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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