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SM 내부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SM 현 경영진은 "적대적 M\u0026A에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이수만 설립자 겸 전 총괄 프로듀서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작곡가 유영진 이사는 "이수만의 뜻을 따르겠다"며 나섰습니다.

유영진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지난 3일 현 경영진의 'SM 3.0' 시대 비전 발표에서 이수만 프로듀싱이 제외된 부분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며 "콘텐츠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듀서의 역할이 빠진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영진은 "이수만 선생님 곁에서 선생님의 뜻을 따르겠다"며 "이성수 대표에게도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함께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이사 등 현 SM 경영진은 "모든 임직원·아티스트가 힘을 모아 이번에 보도되는 '모든' 적대적 M\u0026A를 반대한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하이브의 인수를 비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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