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3천여 명 고독사…5060 남자가 절반 [9시뉴스] / KBS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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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3천여 명 고독사…5060 남자가 절반 [9시뉴스] / KBS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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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2-12-14 00:00 Hit17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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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생을 마감하는 이른바 고독사가 5년 새 4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처음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해마다 3천여 명이 쓸쓸한 죽음을 맞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5,60대 중장년 남성이 많았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강원도 원주에서 60대 남성이 홀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통장이 쓰레기봉투를 전달하기 위해 이 남성의 집을 방문했을 땐 이미 사망한 지 여러 날 뒤였습니다.

가족 등 주변과 왕래 없이 지내다 혼자 임종을 맞고, 시신이 뒤늦게 발견되는, 전형적인 고독사 사례입니다.

정부가 오늘(14일) 발표한 첫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고독사한 사람은 3,378명.

5년 새 40% 급증해, 연평균 3천여 명이 쓸쓸한 죽음을 맞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독사는 고령층보다 50~60대 중장년층, 특히 남성에게서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가운데 50대 남성 26.6%, 60대 남성은 25.5%로 합하면 절반이 넘습니다.

[송인주/서울시복지재단 선임연구위원 : "(50~60대 남성 중) 일자리를 잃거나 조기 은퇴했다거나, 그리고 사업에서 실패했다거나 가족과의 단절이 시작된 사람들은 더 사회적 관계망이 위축되는 경향을 보여요. 어렵게 발굴해서 도움을 주겠다고 이야기해도 거절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요."]

젊은 층의 경우, 전체 고독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자살로 인한 고독사가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지난해 고독사한 20대의 56%, 30대의 40%는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죽음이었습니다.

[고숙자/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사회적인 고립이라든지 은둔형외톨이 청년층의 관련된 그런 문제점들이 여실히 드러나는 그런 상황들이고요. 우울감을 좀 완화시킬 수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연계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복지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3월까지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김정현 김현갑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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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5060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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