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심(尹心)만 바라보는 ‘책임 여당’? [9시뉴스] / KBS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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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2-12-16 00:00 Hit7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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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정기국회 내 예산안 처리가 무산된 직후 최대 쟁점인 법인세 인하 문제에 대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10일 : "시행을 3년으로 늦추고, 그다음에 25%에서 22%로 낮추는 것을 23%나 24%로도 해보려고 했는데도 그것도 요지부동입니다."]
당초 3%p에서 1~2%p 인하 정도로 양보할 의사가 있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이틀 뒤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소개됐습니다.
[이재명/대통령실 부대변인/12일 : "법인세법 인하는 대기업만의 감세가 아닌 모든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를 늘려 민간 중심의 경제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대통령실의 강경한 기류가 협상에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어제(15일) 국정과제 점검회의가 끝나고 협상 입장을 정하기 위한 의원총회는 불과 10분 만에 끝났습니다.
주 원내대표의 말도 달라졌습니다.
법인세 1%p 인하라는 국회의장의 2차 중재안을 거부한 겁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제 : "법인세 1%p 낮춘다는 게 사실은 언 발에 오줌 누기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실은 오늘도 높은 법인세로 글로벌 경쟁이 불가하다, 세계적 불경기에 비상 대응이 필요하다며 협상을 압박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국민의힘 내부에는 협상론보다 강경론이 훨씬 많습니다.
합의 처리가 안 돼도 손해 볼 일 없다는 속내도 읽힙니다.
민주당이 자체 수정안을 단독 처리하더라도 추경을 하면 되고, 하반기엔 불용 예산 등을 끌어다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오히려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 프레임을 부각해 정치적으로 이득이란 계산도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야당의 협조를 계속 주문하고 있는데 윤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와의 만남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번도 없었습니다.
국정 운영의 무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 말은 상대를 설득하고 또, 양보하려는 노력까지 포함된 뜻일 겁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왕인흡/영상편집:최근혁\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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