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10월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전국 맨발걷기 축제가 경주에서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건강도 다지고, 봄의 정취도 만끽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나, 둘) 셋, 출발!"]

출발 신호와 함께 맨발의 참가자들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흙길을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꽃도 피우고, 봄날의 정취도 만끽합니다.

발바닥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고,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인 맨발걷기, 전국 맨발걷기 축제가 경주 월정교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박자영·천지우/경주시 안강읍 : "가족들과 오랜만에 날씨도 좋고 너무 좋은 거 같아요. 경주에서 하는 APEC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축제는 월정교에서 첨성대 광장, 계림숲을 지나 다시 월정교로 돌아오는 3킬로미터 코스로, 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경북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열렸습니다.

경상북도는 이제 6달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교통과 숙박, 회의 시설을 구축하고, 행사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양금희/경북도 경제부지사 : "제2의 K-컬처 도약기를 만들고 이를 통해서 저희 경상북도와 경주가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고자…."]

2005년 부산에 이어 20년 만에 다시 국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대규모 국제 행사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APEC 2025 코리아'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영상취재:백창민\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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