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와 홍보 효과를 노리고 자극적인 제목을 붙이거나 영상을 조작하는 유튜버들이 문제가 되고 있죠?

미국 당국이 그런 유튜버에 대해 징역형을 선고했다는 소식입니다.

현지시간 4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연방법원은 경비행기 고의 추락과 수사 방해를 위한 증거 인멸 등 혐의로 스노보드 국가대표 출신 유튜버 트레버 제이콥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14만여 명의 구독자를 가진 제이콥은 지난 2021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내 비행기를 추락시켰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는데요.

해당 영상에서 그는 경비행기를 타고 캘리포니아 주 상공을 날던 중 갑작스런 엔진 고장을 만나는데요.

하지만 이내 조종석 문을 열더니 망설임 없이 낙하산을 펼치며 비행기에서 뛰어내립니다.

극적인 탈출 과정을 담은 해당 영상을 그 즉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누리꾼 사이에선 그가 이륙 전부터 이미 낙하산 메고 있다는 것과 사전에 비행기 곳곳에 여러 대의 카메라 설치한 점 등을 들며 고의로 비행기를 추락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결국 미국 연방항공청의 조사 결과 해당 의혹은 사실로 밝혀졌고요.

이에 따라 연방항공청은 이번 법원 판결에 앞서 지난해 그의 조종사 면허를 박탈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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