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상하이 봉쇄 해제…외국 자금·인력 ‘탈중국’ / KBS 20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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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2-05-31 00:00 Hit23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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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가 오늘 코로나19 봉쇄를 풀고 사회 경제 활동 정상화에 시동을 겁니다.
두 달간 사실상 마비됐던 경제를 되살리는 일과 함께 떨어진 정책 신뢰도를 높여야 하는 과제도 있습니다.
이미 외국인 자금과 인력이 중국을 빠져나가는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장 큰 변화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거주지를 드나들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다만 고위험.중위험 구역과 통제 구역 등 감염 위험이 큰 곳은 예욉니다.
자동차와 택시 운행도 재개되지만 전철과 버스는 단계적으로 정상화됩니다.
[쫑밍/상하이시 부시장 : "전염병 예방과 통제의 상시적인 관리를 전면 실시해 시 전체의 정상적인 생산 생활 질서를 전면적으로 회복합니다."]
상하이 봉쇄 해제에 맞춰 중앙 정부는 640조원 인프라 예산을 서둘러 소진하라고 각 지방 정부에 긴급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봉쇄는 없다고 해놓고 전격 시행하는 등 한번 금이 간 정책 신뢰는 좀처럼 회복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상하이 시민 : "TV에서 다 해제한다고 하는데, 뉴스에서 봤거든요. (아닙니다.) 뉴스가 다 거짓이죠. 안 그래요?"]
테슬라 등 외국계 생산 시설도 타격을 입었고 우리 교민 사회도 고통이 컸습니다.
[이지현/상하이 교민 : "중국이 정책을 실행하는 상황을 봤을 때 또 조금 더 확진자가 늘어나면 바로 또 기존과 비슷한 기조의 정책이 나올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합니다."]
결국 외국인 투자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외국인들이 중국 채권시장에서 2월부터 석달 간 우리 돈 57조원 어치의 중국 국채와 은행채 등을 팔아 치웠습니다.
중국을 떠나야 할지 고민하는 외국 기업과 인력도 늘고 있습니다.
[막시밀리안 부텍/주중 독일상공회의소 수석대표 : "시장의 매력은 크게 줄지 않겠지만 생산과 관련해서는 다소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주재 영국상공회의소는 과도한 방역 등으로 외국인 기업 심리가 한계에 이르렀고 투자 욕구도 하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상하이 장기 봉쇄를 고비로 중국 내 외국인의 돈과 인재가 이탈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방역과 경기 침체도 문제지만 중국 당국의 정책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이지은/그래픽:이경민\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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