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만 명 대로 줄어들면서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방역 관련 조치도 잇따라 풀리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온라인에서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할 수 있고, 내일부터는 실외 대부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됩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3만 7,771명입니다.

일요일 기준으로 12주 만에 3만 명대로 내려온 겁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93명으로 이틀째 4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8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2만 2,875명입니다.

위중증병상 가동률은 24.9%, 준-중증병상은 31.6%, 중등증병상은 17%이고.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1.4%입니다.

확진자와 위중증, 사망자 수 등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방역 관련 조치도 잇따라 완화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전국 약국과 편의점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가격이나 수량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내일부터는 야외 대부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공원에서 마스크 없이 산책을 할 수 있게 되고 학교에서 체육 수업을 할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5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는 실외라도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또 고령층이거나 면역저하자, 백신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이나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이 권고됩니다.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계속되고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버스, 택시, 기차 등 운송수단과 사방이 막혀 있는 건축물 등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그러나 실외 전철 승강장 등 두 면 이상이 열려있어 자연 환기가 이뤄지는 곳은 실외로 간주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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