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고, 더 살기좋게”…임대주택 편견 바꾼다 / KBS 2022.04.18.
Page info
Writer KBS News Date22-04-18 00:00 Hit22 Comment0Link
-
https://youtu.be/vHbOI_LVjYk 6- Connection
Body
[리포트]
33㎡ 크기의 임대주택에 30년째 살고 있는 김복순 씨.
혼자 부엌에 있는데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좁습니다.
가족이 집을 찾아도 함께 모이기도 쉽지 않습니다.
[김복순/임대주택 거주자 : "방이 좀 컸으면 그래도 뭐 손님이 오든 친척이 오든 편안하게 차라도 한잔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은 데 저는 그게 잘 안되요 너무 좁으니까."]
서울에 있는 임대주택의 대부분은 전용면적이 60㎡ 미만으로, 전용면적 40㎡ 미만인 곳이 절반 이상입니다.
30년 이상 된 단지가 늘면서 시설 노후화와 주차장 부족 등의 문제도 심각합니다.
이에 서울시는 앞으로 5년 동안 공급할 임대주택의 30%는 60㎡ 이상 크기로 짓기로 했습니다.
3~4인 가족 등을 위해 임대주택 기준 평형을 1.5배 이상 늘리는 겁니다.
또 대면형 주방과 시스템 에어컨 등을 설치하고, 수영장 등 입주자 공동시설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분양세대와 임대세대의 동호수 추첨도 함께 실시해 차별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개선안을 준공 30년을 넘긴 노후 임대주택 3만 3천여 호에 적용해 단계적 재정비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지금 열악한 주거환경에 계신 임대주택 입주민 여러분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금의 주거 형태를 벗어나서 앞으로 고품질 고품격화 된 임대단지로 들어가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재정비 사업 기간 동안 기존 입주민들의 이주 대책과 재정비 사업 이후 임대료 상승 등이 벌써부터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정흔/한국감정평가사협회/감정평가사 : "신축이나 리모델링 비용을 감안한다든지, 아니면 면적이 증가하는 부분을 감안해서 임대료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텐데..."]
서울시는 임대료 산정은 소득연동형이 될 것이라며넓거나 고급이라고 비싼 것이 아니라 소득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한찬의\r
\r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442940\r
\r
▣ 제보 하기\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r
◇ 전화 : 02-781-1234\r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r
◇ 이메일 : kbs1234@kbs.co.kr
#임대주택 #입주자 #공동시설
Comment List
There are no register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