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대기가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과 강원도, 호남 동부, 영남에 여전히 건조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이번 주말에 또다시 대형 산불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데요.

한반도 남쪽엔 고기압이, 북쪽엔 저기압이 위치하며 강원 영동에 국지적으로 매우 강하고 건조한 양간지풍이 불기 때문입니다.

바람은 금요일인 내일 낮 동안 잠시 약해지겠지만 밤부터 다시 강해져 주말까지 강원 산간에 순간적으로 최대 초속 25m 이상의 태풍급 강풍이 불 수 있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대기 질도 깨끗하겠습니다.

내일은 한낮 기온이 오늘보다 더 올라 서울 20도, 강릉과 대전 22도로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은 대구 23도, 광주 24도까지 오르며 봄옷 차림으로는 한낮에 덥겠습니다.

물결은 전 해상에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모레 아침 수도권과 충남에 비가 내리겠지만 워낙 비의 양이 적어 건조함을 달래기는 어렵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강아랑
(그래픽:이주은, 진행:이소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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