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릴수록 손해”…고유가에 운수·화물업계 ‘한숨’ / KBS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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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2-03-22 00:00 Hit20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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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고속버스 50여 대를 운행하는 한 운수업체입니다.
최근 경윳값이 급등하면서, 한 달 유류비가 지난해보다 2억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승객이 절반 감소한 상황에서 유류비까지 상승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경윳값이 크게 오른 이번 달은 적자 폭이 더 늘어 걱정이 더욱 커졌습니다.
[문동수/운수업체 전무 : "매월 저희는 2억 원 이상씩 적자가 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이 계속 가다보면, 사실 회사는 더 이상 계속 운영을 할 수 없고..."]
화물차 운전사들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화물차를 운행하는 배용수 씨가 하루 550km를 운행하고 손에 쥐는 돈은 49만 원 남짓.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26만 원을 유류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요금과 요소수 비용, 식대 등을 제외하면 남는 돈은 15만 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차량 할부 비용과 수리비 등을 내고 나면 순수익은 거의 없습니다.
[배용수/화물차 운전사 : "운행하는 게 하루하루 겁이 납니다. 솔직히. 아예 운행을 중단하는 게 맞지 않나..."]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했지만, 화물차 운전사들은 유류세를 인하하면 유가 보조금도 함께 낮아져 인하 폭을 체감하기 어렵다고 주장합니다.
전국 평균 경윳값은 리터당 1,900원을 넘겨 1년 새 600원 정도 상승했습니다.
멈출 줄 모르는 기름값 상승에 화물·운수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박소현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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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값 #운수 #화물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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