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폴은 지옥”…“민간인 대피 오늘 재개” / KBS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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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2-03-06 00:00 Hit8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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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마리우폴 시민 디아나 씨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디아나 씨는 마리우폴의 상황을 지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디아나 버그/마리우폴 시민 : "이제 5일째네요. 물도 없고 전기, 난방도 안 돼요. 모든 지역에 포격과 폭격이 끊임없이 이뤄졌어요. 그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진짜 지옥이에요."]
무차별 폭격의 결과, 도시는 외부와도 단절됐습니다.
[디아나 버그/마리우폴 시민 : "가장 두려운 것은 외부와 연결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전화, 문자, 인터넷이 불가능해요. 아뇨, 끊겼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디아나 씨는 이틀 전 마리우폴에서 어렵게 빠져나왔습니다.
'인도적 통로'가 마련됐다는 소식에 기대를 걸었지만, 들려온 소식은 참담했습니다.
[디아나 버그/마리우폴 시민 : "시민들이 (탈출을 위해) 집결 장소에 모이면 그 경로를 포격했고, 안전이 확보된 경로에도 계속 포격을 했고, 대피 지점에도 폭격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 설명대로라면 대피가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상황이 어떻게 파악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현지시각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민간인들의 대피가 시작된다고 마리우폴 시의회가 공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처럼 중간에 대피가 중단됐다라는 공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안전 문제로 각기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합니다.
대피는 시내 3곳에 모여 국제적십자 인솔에 따라 버스나 개인 차량으로 서쪽 자포리자까지 이동하는 계획입니다.
동부 도시 볼노바하에서는 어제 주민들의 대피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주지사는 관련 사진도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3차 회담은 이르면 내일 열릴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 피란민의 숫자,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4일 하루에만 폴란드에 10만 6천 명이 입국했습니다.
러시아 침공 이후 하루 입국자 수로는 가장 많습니다.
유엔은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피란민이 150만 명이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폴란드 우크라이나 국경 프셰미실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김재현/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권도인\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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