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수용소의 난민들…“모두 살아 남기를” / KBS 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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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2-02-26 00:00 Hit11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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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저는 지금 국경 마을 프셰미실 시가 중앙역에 마련한 피란민 임시 보호소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곳 임시 보호소에는 약 200명 정도의 우크라이나 인들이 간이침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전쟁에 공포에 떨던 피란민들은 이곳에서 겨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이 곳 외에 프셰미실 시는 메디카 국경검문소에도 임시 수용소를 마련했습니다.
조금 전 촬영한 메디카 피난민 보호소 모습인데요,
프셰미실 시가 마련한 철제 간이침대에서 피란민들이 쉬고 있습니다.
한쪽엔 물이, 다른 한쪽엔 폴란드인들이 기부한 옷가지 등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메디카 검문소는 걸어서 국경을 넘을 수 있는 곳이어서 피란민들이 제일 먼저 찾을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이 곳과 중앙역 임시 보호소에서 1200명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피란민들은 계속해서 국경을 넘어 오고 있습니다.
어제 밤 메디카 국경 검문소 모습인데요,
피란민들과 이들을 맞이하려는 사람들로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폴란드는 피란민들이 잠시라도 머물 임시 보호소 2,800곳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웃 나라 폴란드가 그렇게 팔을 걷어붙이고 있군요. 친러시아 성향의 반정부군이 활동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이 특히 문제가 돼왔는데, 김 특파원이 과거에 직접 취재를 갔다온 적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최근 영상 메시지를 받은 게 있다고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제가 지난달 만났던 마리우폴TV의 대표에게 현지 상황을 들었습니다.
러시아 군이 개전 직후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도 상륙했는데요 시 외곽에서 전투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니콜라이 오시첸코/마리우폴TV 대표 : "마리우폴 근처에서 전차끼리 전투가 있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오늘(26일) 아침 우크라이나군이 22대의 러시아 전차를 파괴했습니다."]
아직 마리우폴 시내에 러시아 군이 들어오지 못했고 시민들은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합니다.
[니콜라이 오시첸코/마리우폴TV 대표 : "우리는 준비돼 있습니다. 우리 땅, 우리 도시에 있습니다. 아무 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오시첸코 대표는 이 전쟁에서 모두가 살아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니콜라이 오시첸코/마리우폴TV 대표 : "저는 모든 게 잘 풀리길 희망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살아 남기를 소망합니다. 온 세상에 평화가 있길 바랍니다."]
폴란드 국경도시 프셰미실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영상촬영:하비에르 모야/자료조사:김경연\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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