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우크라이나 접경지역 연결해서 이 시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귀수 특파원! 러시아의 공격이 더 거세지고 있는 것 같은데 피란 행렬도 이어지고 있죠?

[리포트]

예, 지금 이곳은 오후 2시쯤인데요

차량이 아직 많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전에 고향을 떠난 피란민들이 이곳에 더 몰려들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1시간 떨어진 메디카 검문소는 2시간 전 확인했을 때 피난 행렬이 늘고 있었는데요.

잔뜩 긴장된 모습으로 여행 가방에 짐을 싸 들고 가족끼리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하늘길이 막혀 있는 상황이라 우크라이나인들은 육로를 이용해 피란길에 오르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키예프에선 시내를 빠져나오려는 차량으로 도로가 거의 꽉 막혀있다고 합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프로 향하는 4차선 도로는 차들이 아예 움직이지 못하고 수십㎞ 늘어서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의 헬기가 키에프 인근 군공항을 공격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혼란은 더해지는 상황입니다.

또, 러시아군이 수도 키예프 북쪽으로 진입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는데요.

교전이 벌어지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이미 많은 희생자를 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 대통령은 현재까지 러시아 침공으로 민간인 10명을 포함해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군은 루간스크에서 러시아군 50명을 사살하고 전투기 6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는데요.

러시아군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무력충돌은 격화될텐데요.

폴란드 등 주변국으로 피란을 떠나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행렬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 도시 프셰미실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영상촬영:하비에르 모야/자료조사:권도인\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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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피란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