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집단 실종’…채소·과일 농가 2차 피해 우려 / KBS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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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2-02-10 00:00 Hit9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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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창녕의 한 양봉 농가입니다.
수만 마리의 벌들이 빼곡히 있어야 할 벌집이 텅 비었습니다.
일벌뿐 아니라 여왕벌까지 흔적 없이 사라지고, 꿀과 죽은 애벌레만 남아있습니다.
다른 양봉 농가도 마찬가집니다.
벌통에 남은 20% 정도의 벌들도 추위에 얼어 죽었습니다.
개체 수가 너무 적어 추위를 견디기 힘든 탓입니다.
[석성영/양봉 농민 : "벌통 내에 사체가 있든지 소문(벌통 입구) 앞에 사체가 있든지 이런 현상이 나야 되는데 사체가 아예 없고 다 벌이 사라져 버렸다."]
'꿀벌 집단 실종'이 발생한 것은 창녕지역 양봉 농가 155곳, 2만 8천여 개 벌통입니다.
전체 10통 가운데 9통 격입니다.
시설 재배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채소와 과일 꽃 수정에 벌을 이용하는 농가는 창녕지역에만 300여 곳입니다.
농작물의 열매를 맺게 할 벌을 구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황규섭/양봉 농민 : "꿀벌이 너무 많이 죽은 상태다 보니까 (꽃)수분용으로 공급하는데 어려움이 상당히 많습니다."]
추정되는 원인은 가을 장마와 가을 이상고온, 꿀벌 전염병 등입니다.
[강병찬/창녕군 동물방역팀장 : "이상고온이나 농장에 있던 질병 등 여러 가지 원인을 (농림축산) 검역본부나 (농업과학원) 동물생물부시험소와 같이 원인 분석 중입니다."]
전국 양봉 농가 가운데 경남은 20% 정도, '꿀벌 실종 사건' 피해는 창녕과 합천, 전남 해남 등에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박민재\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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