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0대 대선 후보 등록 첫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여론조사 국민경선으로 후보 단일화에 나서자고 제안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강나루 기자, 안철수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20대 대통령 후보자 등록 첫 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대선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여론조사 국민 경선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압도적 승리를 위해서는 단일화 방식이 두 당사자와 지지자들은 물론이며,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국민들도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 방식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구체적 방식에 대해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양당이 합의했던 기존 방식 존중하면 짧은 시간 안에 매듭지을 수 있다며, 윤석열 후보의 화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서로 신뢰하면 10분 안에도 끝낼 수 있다며 지난한 협상 같은 건 안 하겠다고 밝혔었고, 안철수 후보는 10분 만에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일방적 생각이라고 일축했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아침 직접 후보 등록을 한 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지만 부인 김미경 교수의 코로나 확진 판정에 따라 회견 시간을 두 시간 미뤘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오늘 오전 10시 이전 모두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제주 4.3 위령탑을 참배하고 정치보복 때문에 누군가 죽어가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후에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는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을 면담합니다.

심상정 후보는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보건복지센터 상담사들을 만나 노동환경 개선 등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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