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19 확산세 급증…동네 병·의원 혼선 / KBS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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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광주 Date22-02-03 00:00 Hit12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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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권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은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먼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모습, 오늘 오후 광주의 한 임시선별검사소 모습인데요.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설 연휴 명절이 지나고 검사받으려는 사람들이 긴 줄을 섰습니다.
최근 유행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 전파된 지난해 12월부터 본격화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12월 한달 동안 전달의 배 수준인 천 8백 명이 확진됐고요.
지난달에는 7천 2백 55명이 확진돼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전남 지역도 상황이 다르지 않죠.
지난 1월 한달 동안 5천 314명이 확진됐는데요.
지난해 1년 동안 발생한 전체 확진자 규모에 육박합니다.
이 같은 확산세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과 맞물려 있습니다.
광주의 경우 1월 첫째주 절반 수준이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지난주 96%까지 올랐습니다.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 속에 설 연휴 동안 확진자 수는 더 늘었습니다.
광주와 전남 전체 확진자 수로 보면요.
지난주 7백명대를 넘어서더니 설 당일 확진자 수가 천 명대로 올랐고 어제는 천 백 48명입니다.
오늘도 오후 6시 기준 901명이 확진됐는데요.
이런 확산세 속에 오늘부터는 동네 병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해졌지만 당분간 혼선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이비인후과 병원입니다.
신속항원검사 키트와 별도 검사실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밀접접촉자나 60세 이상 등 유전자 증폭 검사 대상이 아니면 선별진료소에 가지 않아도 검사가 가능합니다.
[한주현/이비인후과 전문의 : "연휴 끝나고 첫날 아침에 키트를 받았고, 의심 환자와 일반 환자들이 접촉하지 않도록 공간 확보하고 격리해가면서 준비하는 게 가장 큰 관건이고요."]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에 따라 광주와 전남 지역 병의원 백여 곳도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늦게까지도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명단이 모두 공개되지 않고, 진단 키트 공급도 늦어지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기존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선별진료소 등에서는 신속항원검사 비율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광주의 경우 신속항원검사로 양성이 나온 사람 중 88%가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시는 1에서 3급 장애인과 만 12세 미만, 임산부에게는 이달 안에 자가진단 키트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취약계층에 자가진단 키트를 지원하려고 합니다. 물론 보건소나 검사소에 가면 할 수 있지만 이동이 어려우신 분들이 계시잖아요."]
설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시도 내일 정부 정책에 맞춰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영상편집: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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