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유권자 판단 돕는 기회 늘려야 / KBS 20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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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2-02-04 00:00 Hit7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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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지상파 3사가 공동중계한 첫 TV 토론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국민들이 대선후보 간 토론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확인됐습니다.
성사되기까지 온갖 우여곡절만큼이나 이번 토론을 두고 다양한 평가가 나옵니다.
동시에 적잖은 과제도 남겼습니다.
우선 이번 토론은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했습니다.
제한된 주제였지만 각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유권자들이 직접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원론적이긴 하지만 연금개혁에 네 후보 모두 뜻을 모은 것도 성과였습니다.
후보들끼리 상대에 대한 네거티브 공방을 자제했던 점 역시 긍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제나 부동산에서 외교 안보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슈를 제한된 시간 안에 다루다 보니 충실한 논쟁이 어려웠습니다.
사드 추가배치와 부동산 대책 등에서 깊이 있는 토론 대신 각 후보 자신들의 입장 설명에 그쳤습니다.
결국, 한 번의 토론으로 후보들 자질과 역량을 판단하기엔 다소 미흡해 보였습니다.
앞으로 TV 토론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법정 TV 토론 세 차례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달 21일과 25일 그리고 다음 달 2일에 각각 정치, 경제, 사회 분야로 나눠 진행됩니다.
이걸로는 후보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알 권리와 후보 선택권을 충족시키는데 미흡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선거 운동이 어렵습니다.
유권자들은 법정토론에 앞서 다양한 방식의 추가 토론이 더 열릴 것을 기대합니다.
차제에 각 정당과 선관위는 법정토론 횟수를 더 늘리는 등 제도개선 방안을 찾아주길 바랍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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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후보자검증 #네거티브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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