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시쯤 일본 규슈 해상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해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 곳은 대형 지진 발생이 예측돼 온 곳이어서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일본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알래스카에서도 규모 6대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1시쯤, 일본 오이타현의 도심을 비추는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오이타 인근 남동쪽 75킬로미터 해역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야자키 등 인근 지역에서 진도 5강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건물 일부가 무너지거나 유리창이 깨졌고, 수도관 파열로 인한 침수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수족관 주차장에는 커다란 균열이 생겼습니다.

실내 물건들이 쏟아져내리고 사람들이 넘어지며 부상 신고가 이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도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과거에도 규모 7의 큰 지진이 발생한 곳인데다 앞으로도 대형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 온 만큼 일본 기상청은 관련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1주일 동안 다시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츠카다 신야/일본기상청 지진감시과장 :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서는 낙석, 붕괴의 위험이 높아져 있기 때문에 지진활동과 호우 상황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일본 지진에 이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부 해역과 알래스카 앵커리지 남서쪽 해역에서도 각각 규모 6.0과 6.3의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r
\r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378968\r
\r
▣ 제보 하기\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r
◇ 전화 : 02-781-1234\r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r
◇ 이메일 : kbs1234@kbs.co.kr

#일본 #인도네시아 #지진